세종대로 역사문화공간

새로운 시간을 더하다
공간은 시간으로 존재한다.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19번지에 위치한 0,000 제곱미터의 공간은 시간과 중요한 사건들의 중첩이 만든 역사적 의미를 지닌 장소이다. 이제 본 공모를 통해 새로운 시간을 더하려 한다. 시간의 층위는 과거, 현재, 미래의 다층적 시간을 갖는 지상 광장과 현재의 동시대성을 갖는 지하 공간으로 병치되며, 이를 서로 다른 위상학적 틀 속에서 아우르고자 한다. 이렇게 조성된 공간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양태로 자리할 것이다.

지상에는,
본 대지는 조선왕조에서 근현대에 이르는 시간동안, 고종황제의 대한제국 중심거점이였으며, 4.19 혁명, 6월 항쟁, 2002 월드컵 응원 등 많은 사건이 아로새겨진 장소이다. 지상 광장은 북측의 서울시의회 진입 공간, 서측의성공회 성당, 남측의 덕수궁 주변, 동측에 서울시청을 바라보는 세종대로 등의 외부 공간 및 기반시설과의 물리적으로 확장적 연계를 고려하여 계획하도록 한다. 주변으로 정동의 새로운 마당이 되며, 광역적으로는 세종대로의 시민을 위한 광장으로 그 역사적 지위를 새로이 획득할 것이다.

지하에는,
지하는 동시대성의 공간으로 다양한 역사문화적 경험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지하 프로그램의 기획 및 계획은 참여자에게 전적으로 열려 있다. 특정한 혹은 변화하는 프로그램, 특정한 그리고 변화하는 프로그램, 특정한 프로그램 등으로 제안할 수 있으며, 세종대로 주변 지하공간과의 장기적 연계전략을 고려하여야 한다.

새로움,
지상의 광장과 지하의 역사문화공간을 통해 역사성의 회복하고, 새로운 이름의 광장으로 미래의 가치를 방향지우는 세종대로의 중요한 시민의 공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