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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주택

2012 BUILT TEMPO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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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서울시 최근 자료에 의하면, 서울시 4개 구에 걸처 3,500여명의 사회적 배려 계층인들이 거주하는 열악한 쪽방촌 지역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쪽방촌 지역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영등포구에서부터 시범적으로 시작 되어 물리적 환경뿐만 아니라 사회적, 도시적 환경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등포 쪽방촌 지역은 주변 최근 개발된 타임스퀘어 복합 상업단지와 영등포역 롯데백화점 및 신세계백화점의 도시의 화려함에 극단적인 대비를 갖고 있다. 현재 500여명이 넘는 시민이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시작이 될 지역은 영등포동 422-63번지 4층 건물일대에 자리잡고 있다. 최소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작업을 위해 임시거주시설이 고가도로 아래에 마련된다. 본 시설의 대지는 영등포역 방향으로 이어져 있으며, 차량 및 보행자의 접근성이 높아 지역 활성화의 중요한 위치라 판단된다. 단기적으로 임시거주시설임에도 불구하고, 해상용 컨테이너의 독특한 디자인을 통해 사회적 변화와 도시 환경의 재생의 촉매로서 역할을 하리라 기대된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사회적으로
•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하고
• 계층간 단절을 극복하고,

도시 환경에서
• 사회적 배려 계층에 최소한의 시민 주거권을 되찾고,
• 도시 재생의 시작

소개
UIA(위진복, 서울시 공공건축가)는 서울 영등포 고가도로 하부에 20개 중고 해상 컨테이너를 이용하여 쪽방촌 지역의 리모델링을 위한 임시 거주시설 및 커뮤너티 센터를 설계하였다. 열악한 쪽방촌 지역의 리모델링 공사기간 동안 거주민들에게 커뮤너티 공간과 1.5평 크기의 36개 거주 공간을 제공한다.

목표
이 지역은 열악하고 비위생적인 상태로 남아있어, 주변 타임스퀘어, 백화점 등 개발된 현실과 극도의 대비를 보여준다. 2011년 보궐선거 후 당선된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지역 도시 재생의 지침을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적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현장
대지는 서울의 서쪽 영등포구 쪽방촌 밀집지역 중 영등포 고가도로 하부 주차장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은 매우 초라하고 열악한 상태이며, 중고 해상 컨테이너 사용은 도시 재생의 촉매로서 기능하기를 기대할 만하다. 재활용, 이동성 그리고 도시재생의 이유로 13년 이상 되어 운송 수명을 마친 컨테이너를 사용하기로 결정하였다.

개념
본 프로젝트는 2개의 영역으로 되어있다. 하나는 임시 거주 영역이고, 다음은 커뮤너티 센터이다. 17개 20피트 및 3개 40피트 컨테이너를 쌓아서 3층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 거주 영역: 13개 20피트 컨테이너로 이루어져 있다. 최대한의 공용 공간을 형성하기 위한 엇갈린 반복적 쌓기를 통해서 사이사이에 이웃하는 공간, 개인 테라스 및 공공 공간과 같은 최대한의 공용 공간을 만들고 있다. 이 시스템은 동선, 외부 공간 활용, 테라스, 상호 소통 등에 활용될 다양한 공간을 부여한다. 20피트 컨테이너는 3개 작은 방의 기본 모듈이며, 한 쪽 벽면에 선반과 전기패널 난방이 설치되어 있다. 열 손실 최소화를 위해 이중 복층 유리창이 설치 되었다. 기존 컨테이너 열리는 문 쪽에, 추후 해체를 위해 한 쪽 문만 열어 창문을 만들고 90도로 열린 상태로 고정되어 있다. 이는 본 프로젝트의 독특함을 부여하고 있다.

– 커뮤니티 센터: 1층에 샤워부스, 공동 주방, 창고, 사무실을 포함한 커뮤너티 센터는 1층에 4개의 20피트와 2층에 3개의 40피트 컨테이너로 이루어져 있다. 상부 40피트 컨테이너는 아래 20피트 끝 쪽에 앉혀져 있어서 다른 한 편에 6미터의 캔틸레버 공간을 만들고 있다. 이 캔틸레버 구조의 엔지니어링 측면에서 설명하자면, 450mm 높이의 빔이 40피트 지붕에 용접 되어 있고 한 쪽 끝 부분은 아래 2.5톤 콘크리트에 케이블로 연결되어 전체 길이 12미터의 절반에 해당하는 6미터의 기둥 없는 공공공간을 만들고 있다. 이 엔지니어링 시스템은 자체의 역동적인 수행성을 통해서 사회적 공간적 잠재력을 드러내도록 도와주고 있다.

시공
서울시 공사대행을 맡은 SH공사 입찰 과정을 통해 컨테이너 전문 제작사와 부대 공사 계약자가 선택되었다. 컨테이너 제작은 3주간 경기도 화성 공장에서 수행되었다. 부대 공사는 미리 완성된 컨테이너가 본 현장에 운송되기 1주일 전에 시작되었다. 그로부터 5주 후, 텐션 케이블을 제외한 모든 조립이 완성되었고, 3주 후 임시 포스트 제거후 텐션 케이블은 하중 콘크리트에 견고하게 인장되었다.


Project information

위치: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411-28번지 일대
설계 및 공사 기간: 2012.03-2012.12
기본설계 기간: 2012.03-2012-07
실시설계 기간: 2012.07-2012.10
시공상세도면 및 준공도서 기간: 2012.10-2012.12
컨테이너 공장 제작 기간: 3주
현장 부대 공사 기간: 1주
현장 설치 공사: 5주
공사비: 3억 8천만원(이윤, 일반관리비 등 제외)
대지면적: 520.63 sqm
건축면적: 287.45 sqm
건축연면적: 535.35 sqm
컨테이너 순수 바닥면적: 342.27 sqm
컨테이너 개수: 20개 = 17 X 20feet + 3 X 40feet
규모: 지상 3층, 8.07m
시설내용: 36개 1.5평 크기 거주 유닛, 커뮤너티 센터 및 공용 샤워실, 조리실, 화장실, 관리실, 창고
건축설계: 유아이에이(UIA) 위진복, 손종현, 김란희, 김경식, 김영세
구조설계: 동양구조
설비설계: 진성이엔씨
전기설계: 세부엔지니어링
소방설계: 한방유비스
토목설계: 시원이엔씨
백서출판: 도서출판 디, 이재성
건축주: 서울시
시공자: GS CnT

UIA. All rights reserved.
UIA. All rights reserved.